알레르기 비염은 비염의 하나로 그 원인이 알레르기 유발인자인 알러젠에 의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가장 흔한 코의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외에 축농증과 비후성 비염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혈관운동성 비염, 감염성 비염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반복성 혹은 계절적으로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계절에 따라 생기는 것을 “계절성 비염”이라 하고 연중 나타나는 것을 “통년성 비염”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혼합된 형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어 가족 중에 알레르기성 비염환자가 있는 경우 다른 가족에게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통수단의 발달, 주거환경의 변화, 대기오염의 증가나 스트레스 증가 등이 코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특정물질은 주로 흡입성이지만 식품성으로도 나누어집니다. 흡입성 특정물질 중 가장 흔한 물질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로 밝혀졌고 곰팡이, 바퀴벌레의 허물이나 배설물,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직물류 등 일상생활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물질이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식품성 특정물질과 코질환의 관계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곡물, 계란, 우유, 고기, 생선, 감자, 토마토, 땅콩이 비염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면 담배연기나 향수냄새, 갑작스런 온도변화 등과 같이 원인인자가 아닌 물질이나 자극에도 콧물, 재채기 등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알러젠)이 항원이 되어 우리 몸에 침입하면 보통사람에게는 전혀 반응이 일어나지 않지만 알레르기 비염에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다른 요인으로 사람에게는 면역기능에 과민반응이 일어나 발생됩니다.

1.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2.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3. 코막힘
   
   
이 3대 증상인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이 증상들은 아침에 깨고 나서 수 시간 동안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코막힘과 콧물과다 현상이 교대로 나타납니다.

그 외에도,
4. 머리가 아프고, 냄새 맡기가 힘듦,
5. 과도한 눈물,
6. 눈이 충혈 되고 눈꺼풀이 부으며, 눈이나 코 또는 목안에 가려움증,
7. 냄새 감지능력의 감퇴,
8. 피로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밖에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20세 이전에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고 가족 중에서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코 점막이 찬바람에 영향을 받아 잦은 콧물이나 재채기와 코막힘이 나타나며 자꾸 훌쩍거리며 일상생활에 장애를 주게 됩니다.